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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에 설치한 배포판 이야기

아주가끔은 2010.02.28 23:37

최근에 친인척에게 줄 노트북 2대를 준비할 일이 있어서 2대를 샀는데 이 중 하나가 OS가 없었다. OS 없는 MSI Wind U200 이었다.(http://kr.engadget.com/2009/05/14/msi-wind-u200-netbook/)있는줄 알았지. OS(이럴줄 알았으면 SUSE 리눅스가 설치된 HP 제품을 살껄 하면서 후회했다. 넷북은 보통 윈도우가 없다는걸 이제야 알았다.)… 그래서 리눅스를 깔기로 마음먹고, 여분의 데스크탑을 원격으로 하여 부팅 USB 스틱을 만들어서 U200 에 리눅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처음엔 오픈수세를 시도 하였는데,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어서 우분투로 설치 해봤다가 사용에 문제가 있어서 다시 오픈수세로 설치했다.

오픈수세에 처음 접근할 때 정리는 잘되어 있는것 같았다. 넷북의 주류를 이루는 Asus, MSI 제품을 위해 위키에 따로 정리를 해두었다.(http://en.opensuse.org/HOWTOs#Netbooks) 부팅 USB 스틱 만들기는 다양했다. 그런데 원하는 형태는 아니었다. 생각 같아선 이런 설치관련해서는

  1. 윈도우에서 ISO 파일을 받는다.
  2. ISO를 USB 스틱에 밀어 넣는다.
  3. USB 스틱을 사용한다.

이런 단순한 패턴이 좋은데, 해를 몇 해를 거듭하고 버전을 몇 버전을 거듭해도 전혀 개선할 생각을 안한다. 리눅스에서 USB 스틱 만들기를 좀 더 단순하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미 오픈수세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윈도우 사용자들의 오픈수세 설치에 관심이 없는걸까? 우분투의 경우엔 이부분은 잘 되어 있다. 부팅 USB 스틱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실행시키고 다운 받아놓은 ISO 이미지 파일을 사용하여 USB 스틱에 밀어 넣기만 하면 CD 와 같은 기능을 그대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설치 한 후의 모습은 정 반대다. 우분투가 데스크톱 면에서 상당히 발전했다는건 여러 이야기를 통해 잘 알고 있다. 우분투를 설치해본지도 약 4년이 지났으니 어느정도의 분위기를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대했던과는 다르게 우분투는 4년전의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었다. 변한게 너무 없어서 위화감이 더 컸다고 해야 하나. 우분투에서는 특별한 솔루션이 없었다. 알다시피 오픈수세에는 YaST 라는 특별한 솔루션이 있어서 이것을 기반으로 하면, 컴퓨터를 처음 만지는 사람도 이것의 안내에 따라 컴퓨터 조작을 서서히 배워 나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우분투는 전혀 이런것을 내놓지 않았다. 오로지 “사용” 에만 집중되어 있는듯한 느낌이다. 컴퓨터의 사용에는 “특별한 것”이 따로 없다. 오로지 응용프로그램이 잘 실행되고, 사용만 할 수 있으면 장땡이다. 하지만 때때로 “특별한 것”이 있으면 안정감이 있고, 꽉찬 느낌이 있을때가 있다.

IBM 브랜드의 ThinkPad 노트북이 오랜 사랑을 받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이러한 근본적인 솔루션이 잘되어 있기 때문이다. 같은 100만원대의 노트북을 LG, IBM을 비교하여 사보면 이런 점은 확연히 들어난다.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이들에게는 솔루션 자체가 의미 없어서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솔루션만으로 만족 하겠지만, IBM 을 만져본 사람은 부팅 단계에서 다른 시스템에 들어가서 자신의 노트북의 OS의 결점을 해결 하는 맛을 기억한다.

문제 해결 부분은 우분투나 오픈수세나 별차이 없었다. 배포판보다 뒤에 나온 제품이니 만큼 하드웨어 지원이 그렇게 원할 할리는 없을거라 예상도 하고 있었다. 대신 모듈을 설치하려면 컴파일을 해야 했으므로, 컴파일 준비는 우분투보다 오픈수세가 더 편했다. 우분투는 이부분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아마도 내가 오픈수세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럴것이다.

남은 문제

  • 무선랜이 안잡힌다. rt3090sta 모듈인데.. 모듈 준비가 되어도 안된다.
  • 블루투스가 안잡힌다.
  • 캠이 안잡힌다.
  • 터치패드가 반쪽자리다.
  • 일부 펑션키가 안먹힌다.

딱.. 리눅스에서 안될것 같은것만 안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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